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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과 이슈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by melody C 2020. 10. 30.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LG화학은 30일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LG화학 전지(배터리)사업부 분할안이 원안 승인됐다고 밝혔다.

  

주총 투표 77.5% 참석에 찬성률이 82.3%로

통과 요건인 66.7% 무난히 넘겨 가결됐다.

 

LG화학은 지난 20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으나,

전자투표 결과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아 이날 최종 표심에 관심이 집중됐다.

 

LG화학의 주식은 현재 ㈜LG 등 주요주주가 30%(우선주 포함),

국민연금이10.20%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외국인 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이 12%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2%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

2대 주주인 국민연금(10.20%)까지 반대의견을 밝히면서

주총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지만,

 

대부분 주주는 찬성표를 던졌고,

소액 주주 가운데 일부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대부분

LG화학 배터리 분사에 찬성의견을 낸 것을 수용 한 것으로 보인다.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주총에서 분사안이 승인됨에 따라 LG화학은 121일을 기일로

배터리 사업 전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하게된다.

분할등기예정일은 123일로 잡혔다.

 

분할 회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천억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물적분할할 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6조7천억원 정도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할을 결정한 것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필요한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시설 투자 금액 증가로

현재 순차입금이 8조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섰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주주 메시지를 통해

"LG화학은 지난 25년 간 선도적인 전지 연구 개발과 사업 전개를 통해

150조원 이상의 전기차(EV) 전지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의 심화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구조 부담 등 도전이 만만찮다"고 말했다.

 

또한 "전지사업에서의 구조적인 체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지 사업부문의 분할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LG화학은 이번 분사 결정으로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의 다른 부문의 재무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이번 분할로 앞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고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LG화학측은 LG화학의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이 되는 만큼

다양한 방식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앞으로 분할 회사의 투자를 확대해

신설법인의 매출을 2024년 기준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전지 부문의

내년 목표는 매출 18조원 중후반,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중반 정도다.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해

올해 연산 120GWh의 생산능력을 2023년에는 260GWh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로 언급되는 리튬황 전지는 2024~2025년,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LG화학은 전망했다

 

또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G화학측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분사를 통해 앞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갖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화학<LG화학>배터리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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